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우리 모두 종종 느끼는 것이 있잖아요.
'도대체 이걸 왜 하고 있는 거지..................'
제가 예전에 한국의 공공기관에서 인턴을 할 때는
아무 결론도 나오지 않는 회의를 굉장히 오래 하곤 했어요.
목적이 없고 의미 없는 일을 반복할 때나
같은 문제에 대해 빙빙 도는데 동의한 결론도 없고, 별다른 해결책도 나오지 않는 상황일 때
우린 '헛수고한다'라고 하죠. 그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이에요.
"This meeting is just going around in circles and we are getting nowhere."
(이 회의는 헛수고야. 우린 아무 결론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Go around in circles' 원 안을 돌고 있다 라는 뜻이니
바로 느낌이 오시죠?
주어를 사람으로 쓸 수도 있고 꼭 비즈니스 상황이 아니어도 응용 가능해요.
예를 들어 친구들하고 뭐 먹을지 정하려는데 도무지 결정이 안 날 때.
"Guys, we are going around in circles for 30 minutes to decide what to eat."
(우리 지금 뭐 먹을지 정하려고 30분이나 이러고 있어.)
around 대신에 그냥 round를 쓸 수도 있다는 점 기억해 두세요.
비슷한 의미의 숙어로 'beat a dead horse'도 있는데,
이미 죽은 말을 채찍질 해 봐야, 힘든 건 때리는 사람일 뿐이잖아요.
이 표현은 성공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일에 괜한 수고를 들일 때 쓰입니다.
앞으로 회사에서 별 소득 없이 고생만 하고 있을 때, 목적성 없는 업무를 반복만 하고 있을 때
'go around in circles' 꼭 한번씩 사용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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