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사냥개들>웹툰 원작 출연진/줄거리/김새론 양의 복귀 가능성/ 스포X

<사냥개들> 출연진 및 원작 정보

우도환: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묵묵하게 살아가는 복싱 유망주이자 다정한 아들, 김건우

이상이: 거친 삶을 살아오다 해병대를 통해 다시 인생을 제대로 살고자 하는 복싱 루키, 홍우진 

허준호: 사채업자지만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몸이 아프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겐 이자와 기한 없이 돈을 빌려주는 최 사장

김새론: 최 사장에게 돈을 빌린 아버지 때문에 최사장과 인연이 되어 고아가 된 후 최사장의 유일한 가족이 된 현주.

박성웅: 한때는 최사장의 밑에서 사채일을 배웠지만 탐욕과 잔인성을 잃지 못하고 배신한 후 사채계의 거물이 된 김명길.

최시원: 아일그룹의 후계자로 호텔 사업과 관련해 김명길과 연을 맺지만, 김명길에게 협박당하는 위치의 홍민범

류수영: 최사장이 사채업자로 활발히 일하던 시절 최사장을 돕던 칼잡이

외 다수

사냥개들 주연 배우들_넷플릭스 제공

 

사냥개들 中 최시원/류수영_인스타그램

 

웹툰 원작: 2019년 네이버 연재/ 정찬 작가

웹툰 원작 <사냥개들> 줄거리/스포X

간단히 말하면 ‘나쁜’ 사채업자와 ‘좋은’ 사채업자 간에 얽힌 악연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방법을 이용해서라도 갖고 마는 피도 눈물도 없는 김명길은 아일그룹의 호텔사업에 관심이 많다. 그는 모자란 돈을 투자를 해주는 대가로 카지노 사업을 벌여 사채사업도 더 크게 벌리고 돈도 세탁할 요량이다. 나아가 불법 카지노로 그 호텔을 신고한 후 가격이 떨어진 호텔을 사들일 야망까지 갖고 있다. 현재는 호텔에 댈 자금 조달을 위해 이미 돈을 빌린 힘없는 개인들을 쥐어짜 내고 있다. 건우의 엄마도 그런 사람 중 하나이다. 어느 날 밤에 들이닥쳐 건우 엄마의 카페를 박살내고 건우 엄마를 협박하던 중 아들 건우를 마주친다. 족히 스무 명이 넘는 건달들을 때려눕히고 엄마를 보호하는 건우를 보며 김명길을 자신을 위해 일할 것을 제의한다. 하지만 건실한 건우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김명길은 부하들 앞에서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 것을 의식해 건우의 얼굴에 자신과 같은 커다란 상처를 내고 당장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다. 하루아침에 1억의 빚을 갚아야 하는 건우는 복싱 매치에서 만나 친구가 된 우진과 함께 돈을 구할 방법을 찾아 여기저기 헤매다가 최사장을 만난다. 겁 없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현주의 안전을 위해 보디가드를 찾고 있던 최사장은 건우와 우진을 고용하고 곧바로 건우에게 월급 가불이라며 1억을 현금으로 건넨다. 보디가드가 따라다니는 것이 내키지 않던 현주도 곧 건우와 우진의 따뜻한 마음을 알아보고 친구가 된다. 그들은 다른 소규모의 사채업자들에게 오히려 사기를 치고 다니는 불량배들이 김명길의 회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건우 우진과 함께 그 뒤를 파헤친다. 그들의 추격을 느낀 김명길을 여러 방법으로 그들을 위협하고, 과거 김명길과의 악연으로 그의 잔인함을 아는 최사장은 현주가 걱정되어 그들을 만류한다. 하지만 그 역시 더 이상 물러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과거 그에게 배신당한 것에 대한 복수와 더불어 현주를 보호하기로 결심한다. 최사장을 돕기 위해 모인 그의 과거 크루 황양중과 이두영, 그리고 최사장과 현주를 지키기로 마음먹은 건우와 우진. 그들은 결국 김명길을 끌어내릴 수 있을까? 

음주운전 물의 김새론의 분량은? 이 작품을 통해 복귀 가능성이 있을까?

극 중 최사장의 손녀 같은 가족으로 등장한 김새론 배우는 2022년 8월 강남에서 변압기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그는 추후 조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사라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그는 2023년 4월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 형을 받고, 논의 중이던 여러 작품에서 제외되었다. <사냥개들>은 이미 촬영을 마친 후인 데다가 현주라는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통편집 또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작품 공개를 최대한 미루는 동시에 김새론 배우의 분량을 최소로 편집하고 후반부에는 김새론 배우를 대체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 

김새론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대담한 연기 변신을 꿈꾼 것으로 보인다. 보이쉬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고 과격한 액션연기도 펼쳤다. 이 작품만으로 본다면 김새론 배우의 연기 성장은 분명해 보인다. 새로운 연기이다 보니 세밀한 감정선에 대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과거 그의 작품들을 보았을 때, 이 역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한국 정서와 분위기상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무척 높고, 도덕성 결여는 공인에게 특히 민감한 사항이므로 그가 스크린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솔직한 감상평

속 시원한 액션 누아르어서 시간이 금방금방 흘렀다. 이틀 만에 모든 에피소드를 끝낼 만큼 몰입감은 좋았고, 신중하게 이해할 필요 없이 가벼운 킬링 타임용이다. 중간중간 남자 배우들의 운동하는 모습이나 복싱을 연습하는 모습에서 눈이 즐거운 장면도 있었고 말이다.

<사냥개들> 스틸컷_우도환과 이상이 배우/ 넷플릭스 제공

 

하지만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연결성이 허술해지고 급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아마 재편집하는 과정에서 작품성이 떨어지게 된 것 같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배우 김새론 양의 범죄행위 이후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은 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TV에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많고 그로 인한 인적피해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에는 그에 걸맞은 책임감과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