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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무슨 일이?!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하차 이후 팬카페 반등/ 검색어 총공/문제점

by 포포위 2023. 3. 7.

황영웅 학폭/데이트 폭력/ 부실 복무 논란

최근 MBN채널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큰 인기를 끌던 황영웅 씨의 과거 행실 때문에 인터넷이 떠들썩합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승승장구하던 황영웅 씨에게 과거에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는 증언들이 이어진 것입니다. 발단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서 황영웅 씨가 프로그램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과 상해 전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되었습니다. 

학폭논란 황영웅 씨가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가락을 펴서 자신의 투표 숫자를 보이는 장면
MBN제공

그의 유튜브채널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해 황영웅 씨에게 과거 폭행을 당한 상황을 자세히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이때까지도 <불타는 트롯맨>제작진은 황영웅 씨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중 또한 사건의 진위를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뒤이어 인터넷에 황영웅 씨의 잘못된 행실에 대해 폭로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이진호 씨도 황영웅 씨가 학창 시절 소위 '일진'으로 불린 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더 존재한다는 등 추가 내용을 폭로하며 사건이 커졌습니다. 이에 황영웅 씨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황영웅입니다.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여러분, 고생하는 제작진 여러분, 못난 놈 형이라 동생이라 불러주는 출연자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심려 끼친 모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과문 이후 연예뒤통령이진호씨는 부실 군복무 등을 포함한 추가폭로를 예고했고 황영웅 씨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한 여성의 증언, 자폐를 가진 장애인을 괴롭혔다는 증언 등이 인터넷에 계속해서 올라오면서 공중파 시사 프로그램에서도 황영웅 씨의 과거에 대한 취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일이 커지자 결국 황영웅 씨는 프로그램 하차를 하며 2차 사과문을 올렸는데요.

황영웅입니다.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 합니다.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살면서 감히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글귀 먼저 올려드림에 너무 죄송합니다.

2차 사과문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솔하고 진실된 사과가 없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황영웅 씨는 프로그램을 하차했습니다.

하차 후 팬카페 검색 조공

황영웅 씨가 프로그램을 하차한 후 황영웅 씨 팬카페의 회원수는 오히려 10%가량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들은 황영웅 씨의 sns에서 여전히 황영웅 씨에 대한 사랑과 지지를 보였는데, '무지성 지지'라고 불리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 가수를 좋아하고 존경하더라고 피해자가 존재하는 한 그의 과거 행실에 대해 무조건적인 용서와 포용이 괜찮은가가 논란의 중심입니다.팬카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황영웅 씨가 회사생활 틈틈히 봉사활동을 하던 선한 사람이라는 주장을 하며 증거 영상을 올렸습니다.

파라다이스 공식 유튜브 영상 제공

영상 속에는 농촌의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 봉사를 다니는 황영웅 씨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물론 과거의 행실은 과거일 뿐이지만, 피해자가 잊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입장과 이미 법적으로도 다 정리된 일인데 왜 자꾸 들춰 잘 살아보려는 사람의 앞길을 막느냐는 두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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