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무슨 일이?!

박민영 참고인 조사/ 빗썸 관계사 부당 이득 관련 여부/ 출국 금지 상황/ 참고인 조사 설명

by 포포위 2023. 2. 15.

박민영 참고인 조사와 출국 금지 상황

지난 14일 서울 남부지검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 강종현 씨와 열애설이 있었던 배우 박민영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강종현 씨는 현재 주가 조작, 횡령 등으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해 7800억 원 대의 전환 사채를 차명으로 거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입니다. 지난해에는 박민영 씨의 친언니가 강종현 씨의 친동생 강지연 씨가 대표 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사에서 사외 이사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횡령 등의 과정에 박민영 씨가 관여했는지 여부와 빗썸에서 발행한 전환 사채의 차명 거래에 박민영 씨의 이름이 사용된 것을 포착하고, 거기서 발생한 수억 대의 차익이 박민영 씨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에 있습니다. 박민영 씨의 혐의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지만 검찰은 박민영 씨를 중요 참고인으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빗썸 관계사 부당 이득, 무슨 일이길래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주가 조작 의혹에서 강종현 씨는 핵심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관계사는 2020년 7800억 원대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았는데 조사 과정에서 회계 담당 업무를 맡고 있던 비덴트의 임직원 박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종현 씨는 고급 외제차와 사치를 누려온 수많은 정황 증거들을 두고도 자신은 경영에 관여한 적도, 실소유주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13년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하던 강종현 씨는 사기 전과, 불법 대출 이득 편취 혐의, 조폭 연루설 등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기에 대중은 그의 주장에서 진실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참고인 조사, 이건 뭘까?

참고인이란 검사 또는 경찰관으로부터 수사상 필요에 의하여 출석을 요구받은 피의자 아닌 제3자 등을 말합니다. 참고인 조사란 형사소송법 제221조(제3자의 출석요구 등)에 따라 수사기관이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여 그의 진술을 듣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인은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기관의 대상에 있는 피의자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영장에 의한 체포가 가능한 피의자와 달리 참고인은 참고인 출석요구에 불응하더라도 과태료, 구인 등으로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참고인이 본인이 범죄 수사에 필수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면서도 출석 요구에 불응하거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할 경우, 검사는 그에 대한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사 상황에 따라 참고인은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는데, 참고인 조사 시 비협조적이었다면 이후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노컷뉴스

이미 지난해 불법 행위로 막대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강종현 씨와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부터 연예인으로서의 행보에 먹구름이 낀 박민영 씨가 또 한 번 참고인 조사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한때 로코퀸으로 불리던 박민영 씨의 향후 행보는 조사 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