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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프랑스어

금상첨화?아슬아슬?손에 장을 지지다를 프랑스어로? 불어 숙어표현 설명 발음 및 예문

by 포포위 2023. 7. 25.

프랑스어 숙어/ 이디엄 표현 설명 발음 및 예문

한국어에도 각종 상황을 나타내는 정말 다양한 표현이 있습니다. 진정 한국어를 잘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이런 표현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법입니다. 프랑스어로 마찬가지로 수많은 숙어 표현이 있는데, 모든 표현을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몇가지를 익혀두고 종종 사용하면 주변 프랑스인 친구들이 정말 깜짝 놀란답니다. 그럼 오늘은 몇가지 프랑스어 숙어 표현에 대한 설명과 발음, 예문까지 익혀봅시다. 

1. 금상첨화: la ceries sur le gâteau! [라 쓰히즈 쒸흐 르 갸또]

ceries는 과일 체리이고 gateau는 케이크입니다. 직역하자면 '케이크 위의 체리'라는 의미입니다. 이미 케이크만 해도 정말 좋은데 그 위에 체리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인 셈이죠. 꽤 자주 'sur le gateau'부분을 생략하고 쓰이기도 합니다. 상황상 la ceries만 말해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Marc: Mon père m'a donné sa voiture. En plus, il va payer l'assurance auto! La ceries sur la gâteau!

[몽 뻬흐 마 도네 싸 봐튜흐. 엉 플뤼스, 일 바 페이예 라쓔헝스 오토. 라 쓰히즈 쒸흐 르 갸또!]

'우리 아빠가 나한테 차를 물려줬어.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도 내주겠대. 완전 금상첨화야!'

2. 아슬아슬한 상황/ 살금살금: marcher sur des oeufs [막쉐흐 쒸흐 데 져프]

'marcher'는 '걷다'라는 뜻이고 'oeufs'는 '계란'입니다. 직역하자면 '계란 위를 걷다'라는 뜻인데, 우리나라 말로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표현과 비슷하죠? 어떤 아슬아슬한 상황을 겪을 때 사람들의 행동이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과 태도를 동시에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아슬아슬하거나 위험한/부정적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살금살금 조심스레 행동하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Manon:  Ma grande-mère est en colére a cause de mon petit-frère. Donc, si on veut faire des crêpres maintenant, on va marcher sur des oeufs.

[마 그헝드 메흐 에 엉 콜레흐 아 꼬즈 드 몽 쁘띠 프헤흐. 동크 씨 옹 브 패흐 데 크헵프 망뜨넝, 옹 바 막쉐흐 쒸흐 데 져프]'

지금 동생 때문에 할머니가 화가 나계시다. 그러니까 지금 크레이프를 만드려면 엄청 살금살금/ 조심해야 돼.

'3. 내 손에 장을 지진다: J'en mettrais ma main à couper! [졍 메트헤 마 망 아 쿠뻬]

'mettrais' 는 'mettre' 의 가정법인데, '놓다/넣다'의 뜻입니다. 'main'은 손이고요. 직역하자면 '내가 내 손을 자르도록 두겠다'의 의미인데, 어떤 것에 대해 확신할때 쓰는 표현입니다. '장을 지진다'는 표현도 우리가 '~이 아니면 장을 지진다'라고 가정법으로 쓰듯이 대체로 가정법으로 쓰지만 종종 시제를 바꾸기도 합니다. 예문을 볼까요?

Hugo: Camille aime  Clement. [까미 엠 클레멍]

까미가 클레멍을 좋아해.

Manon: T'es sûr? Ils sont les meilleurs amis depuis toujours! [떼 쒸흐? 일쏭 레 메이어 쟈미 드퓌 뚜쥬흐]

확실해? 걔네들은 오랫동안 베프였는데?

Hugo: Oui, oui. J'en mettrais ma main à couper. [위위, 졍 매트헤 마 망 아 꾸페]

확실해. 아니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4. 잘난 척 하다: Avoir la grosse tête[아보아흐 라 그호쓰 떼뜨]

직역으로는 '커다란 머리를 가지다'라는 뜻인데, 누군가가 너무 똑똑한 척, 잘난 척을 할 때 이런 표현을 쓴답니다. 특히 어떤 업적이나 성공을 이룬 후에 거만하게 변했을 때 씁니다. 직관적으로 딱 이해가 가지 않나요? 예문을 볼까요?

Marc: J'en ai marre de Marie. Elle a la grosse tête depuis elle a gagné la competition des echecs.

[져 내 마흐 드 마히. 엘 아 라 그호쓰 떼뜨 드퓌 엘 라 갸녜 라 꽁페띠씨옹 데 제쉑]

더이상 마리를 못 참아주겠어. 체스 시합을 우승한 후로 잘난 척만 해.

 

 

오늘은 불어 이디엄 표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는 숙어 표현이 재미있어서 공부할 때 기분전환용으로 좋더라고요. 영어 숙어와 비교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편안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Bonne journé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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